일상 속으로 와인 대중화...이마트 저가와인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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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으로 와인 대중화...이마트 저가와인 신상품 출시
  • 도시일보
  • 승인 2020.04.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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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 샤도네이 출시

지난해 일 평균 와인이 7500병 이상 팔렸다. 이른바 와인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기여한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신상품이 8개월 만에 출시된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오는 23일 4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복숭아,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산도가 튀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 잘 잡힌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칠링해 치즈, 해산물, 샐러드 등과 함께 가볍게 마시기 좋다.

49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차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칠레 현지에서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와인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다. 이를 위해 이마트 와인 바이어가 지난해 10월 칠레로 직접 가 현지 와이너리와 함께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

가성비 와인을 만들어내는 칠레 센트럴밸리의 포도밭에서 샘플링한 수십종의 와인을 시음해본 후 후보군 10여종을 국내로 들여왔고, 국내에서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추가로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신상품을 출시한 이유는 지난해 와인 문화가 빠르게 대중화되며 와인 소비 시장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도스코파스 2종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초도물량 100만병이 단 4개월 만에 소진된 데 이어, 지난 11월부터 꾸준히 추가발주돼 현재까지 누적 160만병 이상 판매됐다. 주류 카테고리 내에서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려 소주, 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와인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은 물론 와인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며 와인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도스코파스 출시 후 현재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2018년8월~2019년4월) 대비 19% 증가했다. 구매 객수는 36% 늘었다. 주류 전체 매출이 3.3%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신장세다.

3년 전만 해도 이마트 주류 카테고리 내 매출구성비 17.8%를 차지했던 와인은 2018년 21.1%, 2019년 24%, 올해 26.3%로 확대되며 주류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이번 신상품을 비롯해 추후 도스코파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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