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동숲 에디션에 덥썩...피싱 사이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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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숲 에디션에 덥썩...피싱 사이트 조심하세요
  • 도시일보
  • 승인 2020.04.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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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거래 조심"…피싱 사기 기승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로 집에서 머무르며 여가를 보내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 일본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공장이 멈추자 국내로 들어오는 닌텐도 물량이 한정된데다 한정판 에디션(스위치 동숲 에디션)은 더욱 더 희귀해져버린 상황이다. 웃돈을 얹어서라도 구매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중고제품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도 생겨버렸다. 이에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먼저 공격자는 유명 중고거래 온라인 카페에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과 함께 "구매를 원하시면 OOO(특정 메신저 ID)로 연락달라"는 내용으로 판매 위장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공격자는 구매자와 메신저로 대화하며 물품 거래 방식을 ‘안전거래’로 제안했다. 구매자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 공격자는 안전거래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의 URL을 구매자에게 발송했다.  

피싱 사이트는 실제 안전거래를 적용한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의 판매 페이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돼, 구매자가 피싱 사이트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구매자의 이름, 배송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과 함께 특정 계좌번호로 거래대금 입금을 유도한다. 또, 피싱 사이트 접속 전후로 가짜 포털 로그인 창을 띄워 구매자의 포털 계정정보 탈취도 시도한다. 

구매자가 송금한 거래대금은 그대로 공격자의 계좌로 이체되고, 구매 과정에서 입력한 로그인 시 ID/패스워드, 이름, 배송지, 연락처 등 모든 정보도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탈취된 개인정보는 공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악용될 수 있다. 

이 같은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간 중고 거래 전 경찰청 및 카페의 피싱수법 공지 확인 ▲의심되는 메일/SNS의 URL 실행 자제 ▲이용 사이트 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를 악용한 피싱 수법이 지속될 수 있다”며 “개인 간 거래 시 피해정보 공유 사이트를 조회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접속을 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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