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혼행' 트렌드...두루누비 걷기여행길 어떠세요?
상태바
전국은 '혼행' 트렌드...두루누비 걷기여행길 어떠세요?
  • 도시일보
  • 승인 2020.04.2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걷기여행 1600만명…'나홀로 걷기'도 증가세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 국민 가운데 약 1600만명이 지난해 걷기여행을 체험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혼자 여행하는 이른바 '혼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나 홀로 걷기여행'에 나서는 경우도 증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표준오차는 ±1.55%)로 집계돼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했다. 이를 전체 국민으로 환산하면 약 1600만명이 지난해 걷기여행을 한 셈이다. 

'걷기여행'은 다른 지역의 걷기여행길을 방문해 지역의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생활체육 걷기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지난해 걷기여행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지만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포인트, 12.1%포인트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걷기여행 중 숙박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7.2%로 전년 대비 23.7%포인트나 증가했고 당일치기 여행보다 많아졌다. 당일여행 비중은 42.8%였다.

1회 평균 여행기간은 1.9일로 전년 대비 0.5일 증가했으며 여행기간이 늘어나면서 방문지역에서 1인 평균 지출액(1회 기준)도 전년 대비 2만835원 증가한 10만2631원으로 집계됐다. 1회 방문시 걷기여행길 평균 이용시간은 4.0시간으로 전년 대비 1.9시간 늘었다.

걷기여행은 동반객이 있었던 경우가 82.3%로 동반객이 없는 경우(17.7%)보다 많았다. 하지만 동반객 없이 혼자 걷기여행을 한 경우는 2018년(5.0%)에 비해 12.7%포인트 증가해 '혼행' 트렌드가 걷기여행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걷기여행 경험자는 걷기여행길 이용에 대체로 만족(89.8%)하고 있고 특히 걷기여행길 자연경관에 만족(92.8%)했다. 대신에 '안전하고 쾌적한 길 관리'(59.7%), '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8.2%) 등에 대한 개선요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www.durunubi.kr)'에 소개된 563개 걷기여행길(지난해 기준·1851 코스)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전년도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제주올레'(15.9%)였다. 다음은 '해파랑길'(9.7%), '지리산둘레길'(8.0%), '덕수궁산책길'(5.9%), '두물머리길'(5.8%) 순이었다.

걷기여행의 매력에 대해 응답자들은 '느리게 걸으면서 구석구석 발견하는 아름다움', '여유', '건강', '생각 정리', '자연감상' 등을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