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살어리랏다' 신청해서 한달간 자연인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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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 살어리랏다' 신청해서 한달간 자연인으로 산다
  • 도시일보
  • 승인 2020.05.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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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산청서 한 달간 살아 볼까요?

산청군에서 지리산과 경호강 등 자연과 함께하는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을 펼친다. 이에 한달살이 사업 ‘산청에 살어리랏다’에 참여할 신청자를 전격 모집한다.

사업명은 속세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청산별곡’을 모티브로 삼아 이름지어졌다. 산청군의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복잡한 도심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지리산과 경호강을 벗 삼아 체류하며 한방 약선음식을 만나고,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유유자적형', '축제참여형', '역사+문화+명소찾기형', '정착준비형'으로 구분된다.

유유자적형은 스트레스로 굳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의보감촌 힐링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리산둘레길 코스 탐방, 지리산천왕봉 등반, 대원사 계곡길 산책, 대원사 템플스테이 등이 포함된다.

축제참여형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산청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관광객의 입장에서 본 축제 후기와 잘된점, 개선사항 등을 토론하고 건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숨은 역사문화명소찾기형은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 찾기를 통해 산청을 더 자세히 알아보는 내용으로 채워진다.청렴과 실천의 상징인 남명 조식 선생과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 목화 재배에 성공한 목면시배유지 등 산청의 인물과 역사적 관광지에 대한 탐방이 주를 이룬다.

정착준비형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려진다. 정착을 위한 거주지와 생계유지수단을 찾는 활동을 지원하며 산청의 고수입 농특산물인 딸기와 곶감 재배에 대한 선배 농업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산청지역내 농촌체험마을과 농촌교육농장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들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예비 농사꾼의 준비시간이 될 수 있는 정착준비형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청 관광 홍보에 적극 참여하는 파워블로거와 코로나19를 위해 애쓴 의료진, 자원봉사자도 우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경남 외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 여러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에서 한 곳에 체류하며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이다”며 “맑은 공기, 시원한 계곡 물소리, 운무가 그림처럼 드리운 산청의 한 달 살이에 참여해 보는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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