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전 세계 19개국 달리기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기존 영화 속 스토리의 큰 뼈대를 가져오면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확장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오는 25일 전 세계 19개국에 최초 공개되는 '설국열차'의 글로벌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레이턴과 멜라니가 열차의 중간에서 대치하며 마주 서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두 배우의 배경은 국가별 포스터마다 다르다. 한국판 포스터에는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했다.
각 국의 랜드마크에 맞춰 프랑스 파리 에펠탑, 대만 타이베이의 101타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멕시코시티의 독립기념탑 등이 노출됐다. 제목 등 문구도 각 국 언어로 적혔다.
멈추지 못하고 전 세계를 돌고 있는 '설국열차'의 설정과도 맞아 떨어져 팬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설국열차는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열차 내 사회에 드리워졌던 비밀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알리타 :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스토리의 흡인력 뿐 아니라 마지막 남은 인류임에도 열차라는 사회 속 질서와 부익부 빈익빈 등의 계급 차가 여전함을 보여주어 사회적 풍자까지 돋보여 인기를 끈 작품이다. 2013년 개봉 후 국내 누적 관객수 93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야기가 확장된 넷플릭스의 '설국열차'가 다시 한 번 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설국열차'는 오는 25일 1·2화 공개 후 매주 월요일 1편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