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없이 수업 온 쪼꼬미들, 코로나 감염될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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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없이 수업 온 쪼꼬미들, 코로나 감염될까 조심조심
  • 도시일보
  • 승인 2020.05.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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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교로 염려 클 것…등교수업 인해 감염 악화 안됐다"

드디어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가 시작됐다. 하루종일 정부와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흘렀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등교 개학을 시작했고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을 실시했다. 6월3일에는 나머지 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진다.

정부는 등교 개학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지진 않았다며 등교와 관련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기본적으로 착용해야 하나 운동장 등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하거나 소규모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등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분실하거나 오염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수칙도 함께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에어컨을 사용할 땐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하도록 했고 창문을 3분의1 이상 열고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적용하지 않았다.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은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늘어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의 염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지역사회의 감염이 등교수업으로 인해서 더욱 확산됐거나 악화된 상황이라고는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1주간 진행됐었던 등교수업재개 이후 학교를 매개로 해서 또 등교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1총괄조정관은 "오히려 지역사회가 감염이 계속 산발적으로 나타나면서 과연 학생들이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학교에서 등교수업을 집합적으로 받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등교수업의 방역조치를 보다 완벽하게 하라는 사회적인 요구에 지자체나 교육청, 교육당국과의 노력이 보다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등교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제시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주어진 수칙들을 최대한 현장에서 잘 지키도록 준수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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