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구경하러 양구 가자, 파로호 꽃섬 포토존으로 인기
강원 양구 강원외고 앞의 파로호 꽃섬이 이번에는 보랏빛 붓꽃으로 뒤덮였다. 마네의 그림처럼 흐드러지게 핀 붓꽃의 자태는 뷰맛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4만㎡ 면적의 꽃섬은 과거에 무성하게 자란 갈대와 버드나무만 차 있었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일종의 방치 상태로 머물렀다.
그러나 2008년부터 양구군이 꽃밭을 만들고 산책길과 편의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하면서 현재는 파로호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파로호 꽃섬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는 5~6월이다. 이곳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으로는 유채꽃, 꽃양귀비, 붓꽃, 꽃창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이 활짝 피자 나들이객들이 저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현재는 붓꽃이 만개해 꽃섬을 보라색 섬으로 만들었고, 최근에는 꽃섬 입구에 토끼를 입식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허남원 녹지공원담당은 “파로호 꽃섬만의 특색 있는 꽃밭을 만들어 주민은 물론 외지인 등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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