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야간여행 '갬성' 느껴봐요! 한여름 밤의 백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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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야간여행 '갬성' 느껴봐요! 한여름 밤의 백제시대
  • 도시일보
  • 승인 2020.06.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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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처럼…7월엔 백제로 야간여행 가볼까

어둠이 내려앉은 풍경은 낮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밤이 안겨주는 감성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몽환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고궁의 야경을 감상하든 밤바다를 거닐든 각기 다른 낭만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으로 '야간여행' 테마 여행지들을 선정했다.

7월의 추천 여행지는 ▲백제 시대로 한여름 밤의 꿈같은 야경 여행,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충남 부여) ▲열대야 날려줄 달빛 야행, 안동 월영교와 낙동강음악분수(경북 안동) ▲화려함과 짜릿함이 가득! 버라이어티한 부산의 밤(부산 서구, 동구) ▲통영 밤바다의 감미로운 유혹, 통영밤바다야경투어(경남 통영) ▲한여름 밤의 피크닉, 강진 나이트드림(전남 강진) 등이다.

이중 백제시대로의 야경여행을 소개한다.

◇'백제의 밤' 여행,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부여 궁남지)·부여읍 정림로(부여 정림사지))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를 가면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야간 여행내내 아득하게 펼쳐진다.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는 백제 무왕 때 만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여름에는 치렁치렁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흩날리고 거대한 습지에서는 형형색색 화려한 연꽃이 핀다. 밤이면 연못 안 포룡정 일대에 조명이 들어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일품이다.

그곳에 자리잡은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지금의 부여인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 중심에 세운 사찰이다. 인적이 뜸한 밤에 조명이 들어온 부여 정림사지(사적 301호)는 적막하고 고요하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9호) 아래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석탑이 우주와 소통하는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여의 드라마 촬영 명소인 서동요테마파크, 세상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만수산 기슭의 무량사, 많은 연인이 찾아와 사랑나무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부여 가림성(성흥산성, 사적 4호) 등도 들러보길 권한다.

안전여행 가이드도 여행 전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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