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인데, 제주는 10만명? 방역 유의
상태바
코로나 비상인데, 제주는 10만명? 방역 유의
  • 도시일보
  • 승인 2020.06.30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제주 관광객 10만명 왔다…7월 성수기 더 늘 전망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다소 긴장된 분위기였으나 제주도는 다른 분위기였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에 육박했으며 전년과 비교해 90% 수준을 회복했다. 게다가 다음 달 1일부터는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 26일 3만5014명, 27일 3만2889명, 28일 3만94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동안 모두 9만8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가 시작된 지난 2월 제주 입도객은 전년과 비교해 56.6%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3월 41.3%, 4월 41.8%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는 58%로 집계되면서 분위기가 반등했다.

제주도는 내달 1일부터 도내 11곳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에 들어가고,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기 때문에 관광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 수는 현재 90% 정도 회복된 셈이다. 또한 장마가 끝나는 7월20일부터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면 주말 기준 3만7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 여행길이 막힌 상황에서 이를 계획했던 내국인 관광객의 수요까지 고려하면 입도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욕장 물놀이객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목격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물 밖에선 마스크를 써야 하고, 파라솔과 그늘막 등도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하도록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또 해수욕장마다 방역관리요원도 배치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