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나 혼자 산다' 1인가구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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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나 혼자 산다' 1인가구 역대 최대 기록
  • 도시일보
  • 승인 2020.07.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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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세대수 역대 최대…39% '나혼자 산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나 혼자 산다'의 모습이다. 주민등록 인구 수는 갈수록 감소하지만 세대 수는 역대급으로 증가한 2279만 가구로 집계됐다.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한 영향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반기 기준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9408명이다. 지난해 말(5184만9861명)보다 1만453명 줄었다.

반면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1531세대로 지난해 말(2248만1466세대)보다 31만65세대 늘었다. 세대 수는 역대 가장 많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추이를 보더라도 인구는 연평균 5만명 증가에 그쳤지만 세대수는 40만 세대가 불어났다. 세대수의 지속적 증가는 1인과 2인 세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세대수 증가율은 2008년 대비 19.9%(1인 세대 46.1%, 2인 세대 47.6%)에 이른다.

세대당 인구는 2.27명이다.

세대원 수별로는 1인이 876만8414세대(38.5%)로 가장 많다. 2인 526만8211세대(23.1%), 3인 401만5801세대(17.6%), 4인 359만1843세대(15.8%), 5인 이상 114만7262세대(5.0%) 순이다.

2008년 1인 세대 다음으로 많았던 4인 세대의 비율은 22.4%에서 15.8%로 감소해 3인 세대 비율보다도 낮아졌다.

주민등록상 1인 세대의 특징을 보면 남성(51.5%·451만5985명)이 여성(48.5%·425만2429명)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여성 1인 세대가 많았다.

1인 세대의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9.1%(167만3063명)로 가장 많다.

50대 18.1%(158만5989명), 60대 16.9%(148만1947명), 30대 16.1%(140만8924명), 20대 이하 15.2%(132만9770명), 40대 14.7%(128만8721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인구가 17만2758명이 더 많았던 반면 세대수는 38만7587세대 적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광역시·도 중 전남(44.1%)의 1인 세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종(32.4%)이 가장 낮았다. 

기초 시·군·구 중에서는 인천 옹진(59.2%), 경북 울릉(59.1%), 서울 관악(57.5%)이 1인 세대 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울산 북구(25.2%), 경기 과천(25.8%), 충남 계룡(26.7%)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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