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한 궁궐·왕릉에 소풍 나온 너구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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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한 궁궐·왕릉에 소풍 나온 너구리 가족
  • 도시일보
  • 승인 2020.07.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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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에서 산책하는 오리 보러 오세요"

휴관으로 관람객이 사라지자 궁궐과 왕릉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에 가지 않아도 '종묘 연못가로 소풍 나온 너구리 가족',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오리들'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29일 이후 휴관하고 있는 궁궐·왕릉 사진 6점과 동영상 6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휴관으로 관람객이 없는 궁궐과 왕릉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 풍경들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모했으며, 이번 공개작들은 공모로 선정된 수상작들이다. 이들은 휴관 기간 중에 궁궐과 왕릉 곳곳의 시설 정비와 청소 등을 하다가 마주친 동물들과 일상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사진으로는 홍유릉에서 포착된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 속 새알들과 경복궁 경회루에서 포착된 왜가리 등을 볼 수 있다. 궁궐의 일상모습으로는 '경복궁 태원전 지붕 위 잡상(기와지붕 추녀 마루 위 흙으로 만든 사람이나 동물의 상)'과 '창경궁 명정전의 답도(궁궐에서 임금이 가마를 타고 지나가는 계단)'를 볼 수 있다.

해당 사진과 영상들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궁능유적본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royalpalaces_tombs)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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