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살아있는 유충나와...전국민 충격적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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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살아있는 유충나와...전국민 충격적 실태
  • 도시일보
  • 승인 2020.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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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벌레 나왔다" 화성·시흥에서도 신고

또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왔다. 인천시에 이어 경기 화성 동탄과 시흥시에서도 발생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전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48)씨가 유충이 발견됐다고 신고해 왔다. 정씨는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고 신고했다.

이어 "유충의 크기는 4∼5㎜ 정도였으며 발견 당시 살아 움직였다"며 "유충이 아주 작아 다른 주민들은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신고 했다"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시는 이 아파트의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충 발견 여부 및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일대 수돗물은 연성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화성시에서도 동탄 A아파트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성시는 15일 2∼3㎜ 정도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A아파트에서 접수된 2건의 신고 중 1건의 이물질이 유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른 1건은 사진만 남아 있어 식별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A아파트는 용인 수지정수장, 2007년 건립된 화성 석우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 받는다.

시는 수지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신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시가 관리하는 석우배수지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직업훈련교도소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나방파리의 유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는 매송정수장, 2018년 건립된 마도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마도배수지는 건립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시설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하지만 “화장실에서 주로 발견되는 나방파리가 수도꼭지 안에다가 알을 낳아 유충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앞서 인천시 서구, 부평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지난 15일에는 강화도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나와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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