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속죄' 위안부 소녀상 앞 무릎을 꿇은 남성이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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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속죄' 위안부 소녀상 앞 무릎을 꿇은 남성이 아베?
  • 도시일보
  • 승인 2020.07.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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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은' 동상 본 관광객들 "아베 닮았네" 혹은 "아니다" 의견분분

"닮아 보이기도 하고 닮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강원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 조각공원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중년 남성의 조형물이 한일 양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무릎꿇은 중년 남성이 '아베'가 아니냐는 논란이다. 일명 '아베 사죄상'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남성 조형물의 얼굴을 본 관광객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남성이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닮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머리를 갸위뚱갸우뚱하며 닮지 않았다거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자생식물원 관계자는 "조형물 논란으로 업무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처음 알려진 왜곡보도로 인해 조형물 설치의 진심이 훼손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매표소에 비치된 안내 팸플릿에는 '영원한 속죄' 조각공원의 건립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팸플릿에는 "지난 역사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정중히 사죄한 후 새로운 일본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영원한 속죄'라는 명칭의 조형물을 건립하고 공원을 조성했다"고 쓰여져 있다.

경찰은 극우성향의 사람들이 조형물을 훼손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건을 벌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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