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관광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드문 언택트 관광부터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섬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남이섬은 8월 한달간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우고 있다. 예전부터 남이섬은 여름이면 생각나는 유명 관광지였다. 시원한 물놀이와 어린이 만을 위한 다양한 체험,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올해도 남이섬은 8월 한달 간 주말마다 다양한 테마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끄는 공연을 준비하여 눈길을 끌었다.
남이섬 중앙에 위치한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는 8월 주말마다(15~16일 제외) 오후 12시30분부터 5시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인 남이섬’이 열린다.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경기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8일간 총 34개팀이 상연할 예정이다. 넌버벌, 연극, 뮤지컬, 어린이공연, 지역공연, 무용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와 무더위를 날려줄 ‘난타’를 즐길 수 있으며,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점프’ 등도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또 8월 셋째주 주말(15~16일)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섬 중앙 자유무대 일대에서 ‘춘천 마임 백신, 100신 프로젝트 인 남이섬’이 열린다. 춘천마임축제, KBS춘천, 춘천MBC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푸른 숲과 호수의 풍경이 어우러진 섬에서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마임시티즌의 ‘슈트맨’, 다마‘S의 ’클라운빌리지‘, 극단 즐겨찾기의 ’즐거운 나의 집‘ 등 이틀간 3개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매년 수영장으로 운영한 워터가든을 수영장 형태가 아닌 무인·무료·자율 이용시설로 바꿔 ‘숲속 물놀이터 워터가든’으로 재단장했다.
8월2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물놀이터·탈의실·샤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물품(물놀이용 신발, 여분 옷, 타월 등)은 개인적으로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