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동대문역사관, 오늘부터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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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동대문역사관, 오늘부터 무료입장
  • 도시일보
  • 승인 2020.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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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관, 11년 만에 상설전시 전면 개편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전시장인 '동대문역사관'이 2년 간의 상설전시 개편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재개관에 돌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역사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조성 과정에서 발굴 조사된 매장 유물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으로 2009년 개관한 바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동대문역사관 전시 개편을 위해 2018년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부터는 동대문역사관 상설전시 개편 사업을 진행했다.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동대문역사관 전시 공간은 바닥면에 운동장 유적 발굴 도면을 층위별로 각인과 고보라이트(야간에 불빛을 쏴 땅에 문구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기구)로 연출하여 켜켜이 쌓인 옛 운동장 부지의 역사적 층위를 드라마틱하게 드러냈다. 또한 전시실 내 벽체 설치를 최소화해 야외 유구전시장과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했다.

전시 구성은 4가지 주제로 나뉜다. ▲Ⅰ. 훈련원과 하도감 ▲Ⅱ. 도성의 수문 ▲Ⅲ. 이십세기의 변화 ▲Ⅳ. 땅속에서 찾은 역사다.

첫번째 전시인 훈련원과 하도감에서는 조선의 군인양성소인 훈련원과 훈련도감의 분영이었던 하도감에 대해 소개한다. 두번째 전시인 도성의 수문에서는 도성 안 하천의 흐름을 관리하던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세번째 전시장인 이십세기의 변화에서는 개항 이후 군사제도가 개편되면서 맞이하게 된 ‘훈련원과 하도감’ 두 군사시설의 변화를 살펴본다. 네번째 전시는 땅속에서 찾은 역사다. 2008년 동대문운동장 철거 후 이루어진 발굴 조사 성과를 소개한다.

동대문역사관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 관람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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