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걷기 좋은 길] 계곡따라 걷는 오지마을 '비수구미 생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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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걷기 좋은 길] 계곡따라 걷는 오지마을 '비수구미 생태길'
  • 도시일보
  • 승인 2020.08.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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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따라 걷다 시원하게 '풍덩'…8월에 걷기 좋은 길은

'나무가 있는 산'이나 '물이 있는 바다' 둘 중 어딜 갈까 고민되는 여름휴가에는 나무와 물이 모두 있는 계곡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에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을 맞아 '한적한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 걷는 길'을 테마로 걷기 좋은 길을 선정했는데 도시일보는 그중에서 ▲비수구미 생태길(강원 화천)을 소개하려고 한다.

◇(강원도 화천)비수구미 생태길

강원도 화천의 비수구미는 6·25전쟁 때 피난 온 화전민들이 정착해 조성한 마을로 대한민국에서 오지 중의 오지로 알려져있다. 화천댐 건설로 파로호가 생겨나면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모두 막혀버린 탓이다. 마을까지 이어진 길이라고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6㎞ 남짓의 비포장도로가 전부라 마을 주민들은 지금까지도 파로호에서 배를 이용해 다닌다.

비수구미 생태길은 해산터널 입구와 비수구미 마을을 연결하는 길이다. 깊은 숲 사이로 걷는 이 길은 비수구미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맑은 물이 내내 함께한다. 곳곳에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을 만한 공간도 눈에 띈다. 해산터널부터 비수구미 마을까지는 내내 내리막길이어서 큰 힘 들이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수구미 생태길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차를 이용해 해산터널 입구에 있는 휴게소로 이동, 주차 후에 비수구미 생태길을 왕복으로 다녀오는 편이 가장 좋다. 이 경우에는 비수구미 생태길을 되돌아와야 하므로 오르막길 트레킹에 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코스 경로: 해산터널-비수구미 선착장(약 6km)

물론 올해 유독 긴 장마가 이어진만큼 여행지의 날씨와 현지 상황을 꼭 확인해야 한다. 급작스런 폭우로 인해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또 코로나19를 감안해 안전여행을 위한 준비 역시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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