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걷기좋은 길] 내륙의 오지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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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걷기좋은 길] 내륙의 오지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
  • 도시일보
  • 승인 2020.08.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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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따라 걷다 시원하게 '풍덩'…8월에 걷기 좋은 길은

이번 휴가에 산과 바다 둘 중 어딜 갈지 고민된다면 나무와 물 모두 있는 계곡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인 8월을 맞이하여 전국의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적한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 걷는 길'을 선정했다.

추천 관광지는 ▲비수구미 생태길(강원 화천) ▲둔가리약수숲길(강원도 인제) ▲계룡산국립공원 탐방로 수통골코스(충남 계룡)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경북 청송) ▲감악산 물맞이길 1코스(경남 거창) 등 5곳이다.

도시일보에서는 이 중 ◇(경북 청송)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를 소개한다.

경상북도 청송은 내륙의 오지라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맑은 공기와 청정자연으로 손꼽힌다. 인적이 드문 관광지이기에 최근 언택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보통 청송이라고 하면 주왕산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청송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은 바로 신성계곡이다.

신성계곡에는 안덕면 신성리에서 고와리까지 맑은 천을 따라 '신성계곡 녹색길'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이 녹색길은 전체 길이 12㎞이며 총 세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그중 백석탄길로 알려진 3코스는 1·2코스에 비해 인적이 드물고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는 백석탄계곡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길이다.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는 안덕면 지소리 반딧불농장에서 고와리 목은재휴게소까지 약 4.7㎞ 거리다. 걷는 내내 1급수 어종인 꺽지와 다슬기가 서식하는 길안천의 맑은 물길을 따라간다. 길안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청송의 특산물인 사과가 익어가는 과수원길을 지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지질 명소에 이르기까지 청송의 숨은 속살을 만날 수 있다. 안덕터미널에서 출발점과 종점 인근을 지나가는 버스는 하루 3대밖에 없어 시간을 잘 맞춰주는 게 좋다.

▲코스경로: 지소리돌보-하천 과수원길-백석탄-종점(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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