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재능기부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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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재능기부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 발간
  • 도시일보
  • 승인 2020.09.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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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정은·황정민…'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

명품 배우 103명의 목소리로 세계 중단편 문학 걸작을 들을 수 있다. 김혜자, 고두심, 황정민, 김상중, 박중훈, 이정은, 문소리, 정경호, 전미도, 문채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가 오는 7일 발간된다. 전체 낭독시간 98시간34분55초이며 103명 배우의 목소리와 100개 문학작품을 모아 만들었다.

배우의 음성은 개인 고유의 개성과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정서를 담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대와 지역, 언어를 넘나들며 마주하는 문학은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정우성은 '1984년'과 '동물농장'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의 '코끼리를 쏘다'를 낭독한다. 작가가 미얀마에서 제국 경찰로 복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그의 산문 중 최고작으로 손꼽힌다.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로 인기를 끌었던 정경호는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그림자'를 낭독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배우 황정민은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를 낭독했다. 고(故) 추송웅 선생의 '빨간 피터의 고백'이란 모노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황정민은 사람이 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원숭이 피터의 고백을 선사한다.

'기생충'을 비롯해 활발한 연기 활동 중인 이정은 배우는 헝가리 소설, 지그몬드 모리츠의 '돼지치기의 가장 더러운 셔츠'를 녹음했다. 기막힌 처지에 놓인 불쌍한 한 아이의 이야기를 이정은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전집에는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부터 고대 페르시아의 압둘라 이븐 알 무카파, 빅토르 위고, 다자이 오사무, 생텍쥐페리, 알퐁스 도데 등 동서양의 각종 단편이 포함됐다. 또 문학사적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타티야나 톨스타야, 슈테판 츠바이크, 딩링 등의 작품도 있다.

사실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부터 초현실주의, 모더니즘 등 각종 문학사조를 모두 아우르기까지 한다. 장르도 공포, 탐정, 심리, 연애, 환상 소설에 사소설, 동화까지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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