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일단락 됐지만...정부와 의협측에 불만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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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일단락 됐지만...정부와 의협측에 불만 드러내
  • 도시일보
  • 승인 2020.09.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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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휴진' 불안한 일단락…시민들 "진작 좀 하지"

드디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약 15일 만에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엇지만 일부에서는 정부의 방침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화까지 의대정원과 공공의대 확대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의료계도 집단휴진을 마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코로나19 안정화까지 의대정원·공공의대 확대 논의 중단 및 협의체 구성해 원점 재논의 ▲공공보건의료기관 개선 관련 예산 확보 ▲대한전공의협의회 요구안 바탕 전공의특별법 제·개정 및 근로조건 개선 지원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 상호 공조 및 의료인·의료기관 지원책 마련▲민주당은 의협·복지부 합의안 이행 노력 등 총 5개항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정부가 파업 중인 의사들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 놓고는 2주만에 타협을 했다는 점에 지적했다. 애초에 이럴거면 처음부터 파업 전 해결이 가능하지 않았냐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등 17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과 국회가 공공의료 개혁 논의에 시민을 배제하고 의협과 밀실협의를 진행한 점에 분노한다"며 "이 같은 밀실 거래를 규탄하고 정부에 제대로 된 의사 증원과 공공병원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 동안은 의사들을 존경했는데 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협상하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국회와 정부에 계속 항의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국민 절반 이상은 이번 의료계 집단 휴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며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치료가 시급한 암환자 등은 불안함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한 암환자 카페 회원은 "파업 중단 뉴스를 보고 병원에 예약하려고 했더니 공지 받은 게 없다고 예약이 안된다고 하더라"며 "이 순간에도 병원 찾아 헤매는 환자들이 있는데 피가 마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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