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신 '하이선' 강한 비바람 몰고 북상...제주지역 피해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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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 '하이선' 강한 비바람 몰고 북상...제주지역 피해속출
  • 도시일보
  • 승인 2020.09.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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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할퀸 제주…주택 정전·도로침수 피해 속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전국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오늘 오전 제주에서 주택 정전과 도로 침수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7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498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다행히 오전 2시즈음 복구됐다. 그 밖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시 한림읍의 가로등이 쓰러졌고, 제주시 구좌읍 도로에서는 대형 도로표지판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가로수가 바람에 꺾여 넘어졌다. 이 밖에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린 제주 북동부 지역에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제주시 건입동과 애월읍, 이도이동 건물에서 배수지원을 벌였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서는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 5일부터 비가 내려 선흘에 누적강수량이 537.5㎜를 기록했다. 한라산 어리목에는 475.5㎜, 한라생태숲 439.5㎜, 관음사 438.5㎜, 돌문화공원 438.0㎜, 산천단 407.0㎜의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400㎞ 달했던 만큼 바람도 거세게 불었다. 고산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1.2m이었으며, 새별오름 28.8m, 마라도 26.6m, 가파도 25.3m, 제주시 21.8m로 강한 바람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에 발표한 태풍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부산 남쪽 약 120㎞ 해상을 지났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차차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도 육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산지와 북동부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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