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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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 도시일보
  • 승인 2020.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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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만해문학상에 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창작과 비평(이하 창비)는 올해 35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최진영 작가의 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특별상에는 지난 6월 별세한 고(故)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문학론집 '대지의 상상력'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 최진영 작가의 '이제야 언니에게'에 대해 "친족강간이라는 낯익다면 낯익은 사건을 다뤘으나 사건의 경위, 사건 이후의 진행, 저자의 기법 그 어느 하나도 뻔하지가 않다"며 "주인공이 스스로의 강인한 생명력을 지켜내려는 간고한 싸움 끝에 발견한 진실은 이 작품이 획득한 통렬한 현실인식이라고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최진영 작가는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등과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과 한겨레문학상, 백신애문학상을 수상했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창비가 제정한 상이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최근 2년 간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본상 수상작에는 상금 3000만원, 특별상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에 대한 심사평 전문과 수상소감은 계간 '창작과비평' 겨울호(11월 하순 발간)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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