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둔 비밀의 숲2, 팬들은 시즌3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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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둔 비밀의 숲2, 팬들은 시즌3을 원한다
  • 도시일보
  • 승인 2020.10.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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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종영, 시즌3 나오나…작가·배우들도 기대감

공중파 드라마들의 견제를 받으며 시작한 '비밀의 숲2'이 마지막 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떡밥들을 던져놓으며 종영을 하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는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는 "여진(배두나)과 시목(조승우)이 따로 또 같이 있는 모습을 사랑하면서, 동재(이준혁)가 살아 돌아 오는 걸 꼭 내 눈으로 봐야겠다면서, 최빛(전혜진)이 너무 쫄딱 망하진 않길 바라면서 '비밀의 숲2'를 즐겨주신 분들께서는 지금 기분이 좀 이상하실 수도 있다"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저도 좀 그렇다. 2017년 방송이 끝났을 때는 저도 방송 경험이 처음이었고 무사히 끝난 것만으로도 너무나 다행이었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 마치 진짜로 알던 사람이 모두 뿔뿔이 갈라진 기분"이라며 "그들 인생은 앞으로 절대 평탄치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더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시즌 1에 이어 미워할 수 없는 '밉상 검사' 서동재를 연기한 이준혁은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다면 서동재로 뵐 수 있으면 좋겠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 1에서 온갖 밉상이었던 서동재 검사는 이번 시즌에서는 중요한 역할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우리 동재'라는 별명도 얻었다.  

산전수전 다 거쳐 부장검사까지 오른 김사현 역으로 열연한 '새 얼굴' 김영재는 "김사현은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친구였고 행복한 선물을 가득 주었다"며 "떠나 보내기 싫은 마음에 시즌3도 가자"고 재치 넘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용산경찰서 강력 3팀의 막내 박순창으로 분한 송지호 역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참여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또 기회가 된다면 '비밀의 숲2'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바람을 남겼다.

한편 '비밀의 숲2'는 시즌3과 관련한 여러 '떡밥'들을 던져둔 채 종영했다.

황시목은 시즌1에서 함께 했던 이창준(유재명 분), 강원철(박성근 분), 영은수(신해선 분), 윤세원(이규형 분), 서동재가 함께 나오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이창준이 막아선 서동재는 의식을 회복했고, 다른 길로 간 강원철은 사임했다. 그런데 아직 살아있는 윤세원이 이창준, 영은수와 함께 가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 했다.

서동재의 '입'도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서동재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조 회장 이연재(윤세아 분)는 병문안을 가서 의식 없는 그를 향해 "죽은 변호사와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 당신 하나뿐"이라는 귓속말을 남겼다.

이후 깨어난 서동재는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복귀, 한조와 별장 비밀 회동 간 연관성을 묻는 검찰의 질문에 답을 하는 듯 보였지만 시청자들에겐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이연재를 찾아가 황시목을 건드리지 말라는 강원철, 그럼에도 한조 관련 내사팀 주임검사를 찾은 이연재, 강원도 원주지청에서 김호섭(이태형 분) 계장을 만나 활짝 웃은 황시목의 미소 등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한편 '비밀의 숲' 제작진은 시즌3 제작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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