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벼베기 행사 올해도 진행...관객없이 관계자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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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벼베기 행사 올해도 진행...관객없이 관계자만 참여
  • 도시일보
  • 승인 2020.10.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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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벼베기 행사, 올해는 관람객없이 간소하게

창덕궁의 연례행사인 가을의 벼베기체험이 올해도 진행된다.

벼베기 체험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친경례(親耕禮)와 친예례(親刈禮)의식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시작됐다. 친경례와 친예례는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실천해온 것으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기길 기원하는 행사다.

매년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종로구 지역주민들과 외국인 관람객, 일반 관람객이 함께 했다. 이날은 벼베기 체험 외에 떡매치기, 달걀꾸러미 체험, 풍물놀이,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한국의 가을모습을 재현했다. 매년 이맘때 진행하는 창덕궁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관람객없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하루빨리 코로나 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예전처럼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벼베기 행사에 참여하여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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