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빛낼 화려한 문화축제 '궁중문화축전' 온·오프라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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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빛낼 화려한 문화축제 '궁중문화축전' 온·오프라인 구성
  • 도시일보
  • 승인 2020.10.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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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봄에 열린 궁중문화축전이 개최 6년만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새롭게 구성되어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됐다.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18개의 온라인 프로그램과 12개의 오프라인 프로그램 등 30개가 동시에 운영돼 전 세계 모든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궁중문화축전으로 확장된다.

오늘 열린 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는 "올해에는 장소적, 물리적 공간적 범위를 뛰어 넘어서 축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BTS가 미국 NBC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공개해 화제가 된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뿐만 아니라(많은 명소와 프로그램이 있다)국내를 넘어서 세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매해 4월에 개최돼 온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5년간 약 250만 명이 다녀간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문화 축제로 전문성과 다양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오프라인 주간은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단 9일만 진행된다. 10일 오후 7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공연인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의 명장면이 시연되고, '시간여행 그날, 정조-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시간여행 그날, 효명'의 일부 장면이 영상으로 같이 소개된다. 축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관계자만 참여한 채 시연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일정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관람할 수 있다.

궁궐의 가을날에 펼쳐지는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는 경복궁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경회루를 배경으로 고전소설 '심청'의 이야기를 우리 전통을 대표하는 가(歌), 무(舞), 악(樂)과 더불어 화려한 첨단 조명기술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한 판타지로 그려내는 미디어 퍼포먼스다. 경회루의 빼어난 건축미뿐만 아니라 밤이라는 시간적 특성을 활용해 주위를 이루고 있는 하늘과 연못에 투영된 이미지로 빼어난 연출을 선보인다.

또 수면을 활용한 '워터 스크린 퍼포먼스', 하늘에 떠있는 '플라잉 오브제', '수상 무빙스테이지'를 통해 시각적 다양성을 꾀한다. 여기에 출연진이 공중을 나는 '플라잉 퍼포먼스', 연못의 배경을 응용한 '수상 퍼포먼스', 빛을 이용한 '3D 맵핑'과 조명 등을 결합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경복궁의 밤을 밝혀줄 최첨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눈여겨 볼만한 또 다른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이다. 창경궁의 작은 숲길에 빛과 영상을 활용하여 '힐링'을 줄 수 있는 길로 조성한다. 숲 속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다른 세계로 들어온 느낌을 선사한다.

온라인으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영상과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방식으로 제작해 축전 기간 내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군의 군율과 군기를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자 했던 조선의 대표적인 무예제도인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영상이 단편 영화로 공개되고, 덕수궁에서 오프라인으로 선보이며 많은 국내외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던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역시 영상물로 제작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이번 축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안전에 관한 사항이 강조됐다.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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