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관광공사는 '호젓한 오토캠핑 여행지'라는 테마로 가볼만한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멍우리협곡캠핑장과 비둘기낭캠핑장(경기 포천) ▲모곡밤벌유원지(강원 홍천) ▲대전 대청호로하스캠핑장(대전 대덕) ▲영덕 고래불국민야영장(경북 영덕) ▲울주 신불산군립공원 작천정달빛야영장(울산 울주) ▲무주 덕유대야영장(전북 무주) 등이다.
호젓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경기도 포천의 멍우리협곡캠핑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곳이다. 차 한 대, 텐트 한 채가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캠핑 구역이 산자락 숲 곳곳에 숨은 듯 자리 잡았다. 키 큰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텐트를 치면 이름 모를 산속에서 홀로 캠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멍우리협곡 인근에 자리한 비둘기낭캠핑장은 분위기가 정반대다. 약 5만㎡ 대지에 바둑판처럼 구획된 캠핑 구역에 공동 취사장과 화장실, 온수가 나오는 깔끔한 샤워실까지 갖춰 처음 캠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이용료가 저렴하다.
캠핑 중에 물놀이나 낚시까지 즐기고 싶다면 홍천 모곡밤벌유원지는 어떨까. 강을 따라 마음에 드는 자리에 텐트를 치고 장비를 설치하면 된다. 지면은 모래와 자갈이라 놀기에도 좋다. 텐트는 300여 동까지 설치할 수 있다.
드넓은 리버뷰를 좋아한다면 대청호로하스캠핑장을 추천한다. 이 캠핑장은 대청호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부지가 넓고 일대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주변 자연경관을 독점할 수 있다. 예전에 로하스가족공원워터캠핑장이라 불렸던 곳인데, 가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로 가족여행에 적합하다. 오토캠핑장 40면에 글램핑 시설 10동을 가진 규모이며 개별 캠핑구역 면적 100㎡에 그늘막과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에 충분하다. 구역 간 간격도 넉넉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입장 제한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방문하기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하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