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삼진그룹 영어토익반' 9일째 1위...'담보' 2위
오래간만에 여성서사 영화가 심상치않은 저력을 보여주며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전날 4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54만7000여명이다.
지난 21일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 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으로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 성장을 유쾌하게 그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가족 영화 '담보'와 '미스터트롯: 더 무비'가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유아인과 유재명이 주연한 '소리도 없이', 5위는 재개봉한 '위플래쉬'가 차지했다. 확장판으로 돌아온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파이널컷'이 3000여명을 모으며 6위로 진입했고, 외화 '테슬라'는 7위에 랭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재개한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이벤트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규모는 약 119만장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를 비롯해 독립영화전용관, 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개별 멀티플렉스, 지역 단관 극장 등 전국 485개 극장이 참여한다.
이번 주말 극장가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51.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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