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여성영화인들을 위한 스웨덴 영화제 '성평등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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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여성영화인들을 위한 스웨덴 영화제 '성평등과 다양성'
  • 도시일보
  • 승인 2020.1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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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스웨덴영화제 광주극장서…'성평등·다양성' 주제

광주극장에서 스웨덴 출신의 여성 영화인들이 제작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광주극장은 12일부터 16일까지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9회 스웨덴 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나의 삶을 찾아서' '세상을 흔들다' '진취적인 여성들을 보라'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나의 삶을 찾아서'에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의문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휴먼 드라마 '아틀란티스의 왕', 세계적인 작가 프레드릭 바크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릿마리 여기 있다', 초등학생 수네가 같은 이름의 전학생과 친해지고 연대하는 과정을 담은 '수네 vs 수네'가 소개된다.

'세상을 흔들다'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하리 마르틴손의 원작 서사시를 영화화한 스웨덴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SF영화 '아니아라', 나이 든 갱스터의 또 다른 삶을 그린 서정적인 스릴러 '럭키 원',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 '스티그 라르손-불길에 뛰어든 남자', 1973년 11명의 탑승자가 소형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해양모험에 관한 다큐 '표류자' 등 4편을 만날 수 있다.

'진취적인 여성을 보라' 섹션에는 드레스가 없으면 연미복을 입고 간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사회 불평등에 대한 저항을 유쾌하게 담은 '연미복을 입은 여자'(1926), 세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성의 권리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러빙 커플', 1986년 굴드바게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수산네 오스텐의 '모차르트 브라더스'가 상영된다.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10편 중 7편은 여성 제작자가 단독 또는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여성 영화인들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영화제인만큼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막식은 야곱 할 그렌 주한스웨덴대사의 개막 인사와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김지연 이사장의 축사로 진행되며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시네토크(15일 오후 3시10분)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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