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완료했는데 혼란만 가중 '백운교차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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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완료했는데 혼란만 가중 '백운교차로 혼선'
  • 도시일보
  • 승인 2020.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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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운전해"…백운교차로, 차선 재정비 후 운전자 혼선

광주 백운교차로의 고가 철거가 끝나고 전면 개통됐다.  하지만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최근엔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면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개통에 앞서 고가 철거가 종료된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도로 포장·차선 도색 작업이 진행됐다. 작업 후에도 도로 노면에는 옛 녹색 주행유도선이 희미하게 남았고, 교차 구간 내 흰 점선 차로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등 혼선을 주기 충분했다.

봉선동 한일병원·국제호텔 방면 도로는 3·4차선 모두 주행 가능하지만 4차로 노면에만 '봉선동 방면↑' 도색이 완료됐다. 3차로는 별도 안내 노면 표시가 없었다.

이로 인해 봉선동 방면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혼선을 겪었다. 3차로를 달리던 일부 차량이 급히 4차로로 바꾸는 과정에서 차량 간격이 크게 좁아졌다. 두 차선 사이에서 좌·우로 갈팡질팡하는 차량도 눈에 띄었다.

고가 철거 이후 진입 차로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주행유도선·차선 도색·임시 안내판 등을 촘촘히 마련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야간시간대에는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옛 차선이 자동차 주행등에 반사돼 최근 그려진 차선과 겹쳐 보이기도 했다.

고가 철거가 끝나고 진입차로 재정비 기간 중에는 교통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1개 차로로 좁아지는 구간에서 진로를 바꾸다 접촉 사고를 내기도 했다. 앞서 같은달 28일에도 오토바이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도 있었다.

한편, 고가 철거 이후 이달 1일 전면 개통한 백운교차로는 오는 2023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함께 지하차도 건설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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