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풍류뎐, 올해 마지막은 '동지굿'···안녕·건강 기원
광주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이 올해 마지막 무대로 전통문화관에서 '무등풍류 뎐-동지굿' 전시와 공연을 펼친다. 오는 12일 낮 12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무등풍류 뎐의 공연은 24절기 중 스물 두 번째인 '동지'가 주제다. 이에 맞춰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가 제작한 동지 상차림을 전시하며 이윤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동지와 관련된 세시풍속과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석당에서는 '동지굿'을 공연한다.
공연은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58호 고흥 혼맞이굿 김명례 보유자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대로 선보인다.
국악인 김산옥의 단가 '사철가'로 시작해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 조상에게 굿을 알리는 '안당굿', 복과 재물을 비는 축원의 '제석굿',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고통이나 원한을 푸는 '고풀이'와 '길닦음'이 이어진다.
공연을 찾아 온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절기와 명절, 관혼상제, 무형문화재 등 옛것을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무등풍류 뎐'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연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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