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통했나? 확 줄어든 제주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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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통했나? 확 줄어든 제주관광객
  • 도시일보
  • 승인 2020.1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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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확 줄었다'… 연휴동안 한산한 제주 관광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네요." 

성탄 연휴동안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전날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확대되면서 제주 방문객들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이다.   

동부지역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은 연휴와 평일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연휴 전날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전면 통제되면서 평소와 달랐다.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연휴에는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데, 입산이 통제되면서 사람이 많이 줄었다”며 “통제 사실을 모르고 찾아오는 몇몇 관광객들과 주변 식당가를 이용하려는 일부 여행객들의 차량이 주차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4일 2만2008명, 23일 1만7464명, 22일 1만4828명, 21일 1만6612명, 20일 1만6756명, 19일 1만6957명 18일 1만8400명 등 12만1217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같은 기간 26만6520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55% 급감한 수치다. 

입구와 주차장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이들 중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부분 젊은 층의 연인 관광객과 2~3명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들이었다.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모(30)씨는 “우리 가게의 경우 관광객 비율이 90%가 넘는다”며 “방역대책 강화 이후 매출과 손님이 50% 이상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천제연폭포도 여느 때처럼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서부지역 관광지인 송악산과 용머리 해안가 등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다. 송악산 주차장은 평소 휴일에는 주차장이 가득 차 인근 도로에까지 차가 세워지지만, 이날은 주차장 내부에도 여유가 있었다.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리던 모슬포 부둣가 식당들도 한산했다. 평소 방어회 등으로 점심때만 하루 100명 가까이 관광객을 맞았던 이곳 B식당에는 이날 낮 20명 정도의 관광객과 몇 명의 도민들만 찾았다. 식당 운영자 C씨는 “코로나19로 관광객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걱정했다. 

제주에선 전날부터 5인 이상 모이지 못하고, 식당에선 오후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통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활동도 뜸해졌다. 관광객보다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에서도 북적이는 인파는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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