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대형 불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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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대형 불화전
  • 도시일보
  • 승인 2021.0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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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대형 불화 미디어아트로 관람객 찾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괘불과 승려초상을 주제로 하여 미디어아트전을 선보인다. 이번 영상전을 통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역동감, 생생한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선보일 이번 영상전에서 높이 12m 폭 6m의 6K 초대형 괘불 미디어아트가 공개된다.

괘불이란, 조선시대에 야외에 불교의식을 거행할 때 거는 대형불화를 의미한다. 여지껏 다양한 불교의식에서 사용되어오면서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왔다.   

이 내달부터 괘불과 승려 초상을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영상은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110점이 넘는 현전하는 괘불 가운데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과 국보 제301호 '화엄사 괘불', 보물 제1270호 '은해사 괘불' 등 총 3점의 괘불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개별 괘불에 대한 정보는 함께 제작한 미디어패널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불교회화실 휴게공간에는 실제 과거에 존재했던 승려와 현재 관람객이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실시간 인식 센서로 관람객이 다가오면 화면 속 승려 초상이 반응하며 관람객에게 대화를 건네고, 영상 속 승려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승려 초상화 영상은 조선 불교 부흥의 중심인 서산대사 휴정(1520~1604)과 승려이자 불화를 그리는 화가로도 활동한 신겸(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활동)의 진영(승려 초상) 2점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움직이는 승려 초상을 제작하기 위해 원작을 바탕으로 3D 모델을 만들었다. 모션 캡쳐 기술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 진영의 회화적인 느낌은 아트 텍스쳐 기법으로 위화감 없이 4K 모니터로 전달했다.

불교회화실 영상은 상시 만나볼 수 있으며, 괘불 미디어아트는 매시간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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