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오른 양현종, 다저스 상대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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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오른 양현종, 다저스 상대로 데뷔전
  • 도시일보
  • 승인 2021.03.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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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일 다저스 상대로 MLB 시범경기 데뷔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MLB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은 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2021 MLB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텍사스 구단에서 공개한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투수진 운용계획을 보면 선발로 등판하는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2이닝을 소화한다. 

이어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과 카일 코디가 차례로 등판하여 2이닝을 던진다. 

양현종은 이들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조던 라일스가 뒤이어 등판해 이닝을 소화한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양현종은 친정팀 KIA 타이거즈와 협상도 접고 배수의 진을 치며 MLB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스로서 위상도, 높은 연봉도 포기한 채 MLB만 바라본 양현종은 지난달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승격 시 130만 달러를 받고, 인센티브 55만 달러 등 최대 185만 달러를 수령한다.

계약이 다소 늦었던 양현종은 비자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20일에야 출국했고, 격리를 거쳐 2월 24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두 차례 불펜 투구를 거친 양현종은 지난 4일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시범경기 등판 준비를 마쳤다.

양현종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를 상대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철저히 경쟁자의 입장이 된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넘어 선발진 합류까지 바라볼 수 있다. 

양현종에게 시범경기 모든 등판이 중요하겠지만, 첫 등판부터 깊은 인상을 심어야 꾸준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만큼 8일 MLB 시범경기 데뷔전은 양현종에게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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