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전국 덮쳤다…'누런' 미세먼지 안동 333㎍/㎥(종합)
중국발 황사로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송월동) 142㎍/㎥, 백령도 153㎍/㎥, 수원 108㎍/㎥, 강화 181㎍/㎥, 연평도 152㎍/㎥라고 밝혔다.
속초(오전 6시) 251㎍/㎥, 대관령(오전 8시) 226㎍/㎥, 백령도(오전 7시) 240㎍/㎥로 측정됐다.
환경부가 측정한 값은 서울(구로) 172㎍/㎥, 인천(계양) 200㎍/㎥, 김포 276㎍/㎥, 부천 218㎍/㎥, 당진 230㎍/㎥, 안동 333㎍/㎥, 강릉 178㎍/㎥ 등 전국적으로 매우 나쁜 수준인 것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현재 황사는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 사이는 좋음, 31~80㎍/㎥ 수준은 보통 등급을 매긴다. 나쁨 수준은 81~150㎍/㎥ 사이 구간이고, 매우나쁨은 151㎍/㎥ 이상일 경우에 해당한다.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된다. 황사는 밤 사이 기압골 후면에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됐다.
이날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권·영남권은 오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뒤,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22도 사이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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