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옛길 역사문화탐방, 꽃길 걷기여행' 구간을 발표했다.
우선 영남길 제1길의 청계산자락과 제5길 석성산(용인)에서는 가장 먼저 개화가 시작되는 진달래를 즐길 수 있다. 길 양옆으로 진달래 군락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달 말 개화가 시작되는 개나리는 평해길 제1길 망우산 일대(구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망우산은 개나리, 연산홍,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삼남길 제4길에 위치한 서호천(수원)과 영남길 제1길(성남)에 속한 탄천~황새울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평해길 제2길에서 제3길로 이어지는 구간(남양주)도 한강수변의 벚꽃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삼남길 제5길에 인접한 솔대공원~고색뉴지엄 사이의 황구지천(수원)도 명품벚꽃길로 유명하다.
다음 달 중순부터 즐길 수 있는 배꽃은 삼남길 제10길의 통복천과 배다리공원 구간(평택)에서 볼 수 있다. 영남길 제8길 죽산성지(안성)에는 장미꽃이 많아 한 여름 탐방객의 발길을 잠시 머물게 한다.
새벽에 만개한다는 연꽃은 평해길 제3길의 생태공원(양평)에서 볼 수 있다. 영남길 제6길의 농촌테마파크와 연꽃마을(용인)도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걷기여행은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위험이 덜하다. 비대면 걷기여행에 최적화 된 경기옛길 앱을 이용해 꽃길 구간을 걸으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경기옛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홈페이지(ggc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