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 타고 단양팔경 유람하세요"…황포돛배 운항 재개
충북 단양의 명물로 알려진 황포돛배가 봄을 맞이하여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황포돛배는 겨우내 운항을 중단했었다.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는 도담삼봉 선착장을 출발해 단양읍 도담리 구간 400m 코스로 운항한다. 코스를 거치는 동안 선장의 구수한 문화관광해설을 들을 수 있다.
도담리 선착장에서 하선해 300m 길이 옛 단양 탐방로드를 산책한 뒤 다시 승선해 돌아오게 된다. 이용 요금은 개인 3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2000원이다.
도담삼봉에서는 돛배체험 외에도 모터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명승 44호 도담삼봉(嶋潭三峰)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삼봉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젊은 시절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긴 곳이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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