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온 '방탄소년단' 솔직한 입담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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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온 '방탄소년단' 솔직한 입담에 놀라
  • 도시일보
  • 승인 2021.03.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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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제작진 "방탄소년단에 스며들었다"

케이블 예능 채널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방탄소년단이 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4일 오후 방송된 '유퀴즈' 99회에서 세계적인 팀이 되기까지 고민과 힘들었던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영원한 것은 없죠. 슈가 형이 예전에 그랬어요. '추락보다는 안전하게 착륙하고 싶다'고요. 많이 와 닿았습니다."(제이홉)

성공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슈가는 "이 정도 하면(이렇게 인기를 얻으면), 가수 인생을 마감할 줄 알았다"고 했다. "수명이 길지 않으니, 음악 방송 1위하고 단독 콘서트 하면 가수의 인생은 끝나고 프로듀서의 인생이 생길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행이 결정되었다. 멤버들은 앞이 '깜깜한 느낌'이었다고 입모아 털어놓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 공식 초청 받아 'DNA' 무대를 선보였던 때가 제일 떨렸다고 돌아봤다.

"어떤 의미인지를 아니까요. 그날 호텔에 들어가서 울었어요. 제가 원했던 게 아니니까, 이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을 원치 않았으니, 무서웠죠."

무엇보다 자신들은 자신들의 할 일을 열심히 한 건데 국가에 이바지 했다고 하니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회사에 잠시 멈춰가야 하지 않냐고 제안을 했고, 2019년 10월에 한 달 휴가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내려오는 순간에도 잘했으면 좋겠어요. 홀로 하는 추락이 아닌 모두와 함께하는 착륙이라면 두렵지 않겠더라"고 덧붙였다.

연습생 시절 편의점, 배달, 작곡 레슨 등 알바를 했다는 슈가는 "회사에서 더 이상 투자할 돈이 없고, 데뷔할지 말지 고민하던 시기라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배달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연습생 시절을 돌아봤다. RM은 뷔와 첫 만남과 관련 "2011년 9월 여름, 뷔가 숙소에 들어왔는데 반삭이었어요. 인사 한번 하더니 방을 둘러보더라. '말 진짜 안 듣게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뷔는 RM에 대해 "저는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어요. 서울 사람 같았다"고 했다.

또 당시 숙소에는 최대 9명까지 함께 살았다고 기억했다. "학교도 근처로 다녔어요. 컴퓨터도 한 대로 함께 사용했고 옷도 서로 돌려입었다"고 돌아봤다.

지민은 연습생 시절, 멤버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을 전했다. "새벽 4시까지 연습하고 아침 6시 반쯤 일어났다"는 것이다. "아버지한테 한 달에 한 번씩 전화해서, '안될 수도 있는데 실망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RM은 "이 시국이 1년 정도 지속되다보니까, 그동안 저희가 세워 왔던 큰 뼈대가 없어진 기분이 든다"고 했다.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자', 이렇게 올라온 팀이거든요. 생명을 소모한다고 생각하면서 활동을 해왔는데, 땀과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들이 강제로 없어지니까 뭔가 떳떳하지 못한 거 같은 느낌"이라고 전하며 코로나19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전했다.

지민은 팬덤 '아미'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 같다"고 했다. "다른 말이 안 떠올라요.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신 분들이에요. 저희가 어린데도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앞으로 바라는 것은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후보로 지명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슈가는 "꼭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작가들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이 확정된 순간부터 방송 직전까지 휴일도 없이 자료조사와 구성을 해줬다. 피디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 해외활동 영상, 그리고 앨범 전곡을 들으며 미리 편집에 쓸 소스들을 고민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MC 유재석, 조세호 씨도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 다채롭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 놀랍다고 했다. 재석이 형은 이렇게까지 방탄소년단 동생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면서 "형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에 녹화 내내 멤버들도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국 시청률(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은 6.7%를 기록했다. 2018년 이 프로그램 첫 방송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최고 시청률은 8.6%를 찍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축하하며 중간 광고를 사는 서포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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