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혼인·이혼 줄어드는데, 고령층 이혼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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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혼인·이혼 줄어드는데, 고령층 이혼은 늘어
  • 도시일보
  • 승인 2021.03.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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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줄자 이혼도 줄어…그래도 고령층 이혼은 늘어

지난해 국내 혼인 및 이혼 건수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결혼 자체가 줄어들면서 이혼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고령층의 이혼율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은 10만7000건으로 전년보다 4000건(3.9%) 감소했다. 이혼 건수가 감소한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1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줄었다.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의 이혼율은 4.4건, 역시 0.1건 줄어들었다.

이혼이 줄어든 건 그간 지속적으로 혼인 건수 감소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작년에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0.7%(2만6000건) 감소했다.

그런데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이 49.4세, 여성이 46.0세로 각각 전년 대비 0.7세씩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0대 후반에서 이혼율이 1000명당 8.0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초반(7.8건), 50대 초반(7.7건) 순이었다. 전체 연령 중에서 60세 이상 이혼율(3.6건)만 유일하게 0.1건 상승했다.

여성의 경우도 40대 초반 이혼율이 8.6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후반(8.3건), 30대 후반(8.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 가운데 50대 후반(5.1건), 60세 이상(2.0건)만 유일하게 이혼율이 증가했다. 

전체적인 이혼은 줄어드는 가운데 남성과 여성 모두 고령층 진입을 앞두고 갈라서는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혼한 이들의 결혼생활 지속 기간은 평균 16.7년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7년 늘어난 것이다.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이들의 이혼이 3.2% 증가했다. 혼인 지속 기간 30년 이상 이혼은 10.8%나 증가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4만5000건으로 8.1% 감소했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들의 이혼은 58만7000건으로 1.1% 줄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이 전체 이혼의 42.3%를,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이 55.1%를 차지했다.

협의 이혼 비중은 78.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재판 이혼 비중은 21.4%로 0.3%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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