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 '미나리' 순항 중…80만 돌파
3일 개봉한 영화 '미나리'가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전날 기준 81만7259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100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 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아왔다.
4월2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의 최대 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이다.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여섯 번째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미나리'는 아시안계 미국인 최초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스티븐 연) 선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연기상(여우조연상, 윤여정) 후보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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