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 '연속 상승세' 기록, 소비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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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 '연속 상승세' 기록, 소비 회복되나
  • 도시일보
  • 승인 2021.04.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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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전기 사용량, 코로나 전으로 돌아왔다…소비 회복?

드디어 상업시설의 전력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지난 2월 기준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만728GWh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현재 한전은 산업용, 주택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심야 등 7개 계약종별로 판매 단가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일반용은 관공서, 사무실, 점포 등 주로 상업 시설에 매기는 전기요금을 뜻하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일반용 전력 판매가 지난해 7월(-0.6%)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를 놓고 봐도 2019년보다 판매량이 많았던 달은 3월(0.8%)과 6월(2.0%)뿐이었다.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의 영향까지 겹친 8월(-7.2%)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대로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만1417GWh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전체 전력 판매량을 근거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용 전기요금이 주로 소상공인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전력 판매량 증가 추세는 소비심리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것. 

이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보면 지난해 12월 91.2까지 떨어진 지수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95.4, 97.4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해 2월(96.9)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고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추세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에 비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난 만큼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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