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한국, 경제회복속도 세계 1위 "제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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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한국, 경제회복속도 세계 1위 "제일 빨라"
  • 도시일보
  • 승인 2021.04.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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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회복 예상보다 빠르다"…경제 톱10 선진국 중 '1위'(종합)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가운데에서 한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 투자, 재정이 균형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특징 및 평가'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1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분기와 전년 대비 각각 1.6%, 1.8%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1분기 성장률(1.6%)은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들은 대부분 0%대 후반에서 1%를 전망했고, 이 경우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GDP가 회복되는 시기는 오는 2분기가 된다.

즉, 성장 회복 흐름이 가팔라지면서 국제기구 및 시장의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 직전 GDP 수준을 돌파한 것이다.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중에서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GDP를 100이라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의 1분기 GDP는 100.4인데 경제 규모 1위인 미국(98.9)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일본(3위·97.7), 독일(4위·94.9), 영국(5위·90.7), 프랑스(7위·95.2), 이탈리아(8위·93.0), 캐나다(9위·98.1) 등을 앞섰다.

경제 규모 2위와 6위인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6.9, 102.5로 우리보다 높았지만 신흥국으로 분류됐다. 

기재부는 올해 1분기 경제 성장에 내수, 투자·수출, 재정이 모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가계·기업·정부 모든 경제 주체가 '3박자'를 이뤄 거둔 성과라고도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소비 부문의 GDP 성장 기여도는 0.5%포인트(p)다. 실제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지난해 1월(104.8)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

투자 부문의 경우 0.6%p의 성장 기여도를 기록했다. 수출과 재정 부문은 각각 0.6%p, 0.3%p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민생 등 어려움을 감안할 때 빠른 성장률 반등세를 마냥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히며 "숲은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나무는 어렵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고용에서 밀려난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도 엄중함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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