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대의 5·18민주묘지 참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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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대의 5·18민주묘지 참배 시작됐다
  • 도시일보
  • 승인 2021.05.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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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5·18묘지 참배 행렬…"불의 맞선 역사 기억"

5월을 맞이하여 청년 세대의 5·18민주묘지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청년들은 5·18을 단순히 지나간 일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 제대로 배우겠다고 밝히며 민주 열사의 뜻을 잇겠다고도 다짐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초·중·고등학생 2990명이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5·18민주묘지를 찾는 학생 참배객은 ▲2017년 27만 1529명 ▲2018년 25만명 ▲2019년 21만 65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학생 4만 1834명이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5월 항쟁을 겪지 않은 청소년·청년들이 5·18민주묘지를 찾는 이유는 뭘까. 

민중항쟁 역사상 가장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연대했던 열사들의 삶이 학생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참배객들은 열사들의 희생이 서려 있는 곳에서 5·18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겼다. 

이를 보고 일부에서는 청년 세대가 민중항쟁의 가치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 참배객들은 "10대·20대가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왜 5·18 후세대가 민주화 가치를 되새겨야 하고,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음을 주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5·18과 관련한 무거운 개념을 깨뜨려야 한다. 공감이 있어야 세대 간 축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젊은 청년들은 모든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져 하루라도 빨리 5·18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참배를 마친 이들에게는 불의를 맞선 순수한 그 시대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해야 한다는 염원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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