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기념, 광주 '희경루' 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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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기념, 광주 '희경루' 중건
  • 도시일보
  • 승인 2021.05.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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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라도 천년 기념 '희경루' 중건한다

광주시가 19세기까지 실존했던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喜慶樓) 중건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남구 구동 광주공원 일원에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중층누각 형태의 '희경루' 중건 사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다. 본 사업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되었다. 

희경루는 1430년(세종 12년) 무진군으로 강등된 광주목이 1451년(문종 원년)에 다시 광주목으로 복권되자 건립했던 누각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숙주(1417~1475)가 쓴 '희경루기'에서 '동방(東方)에서 제일가는 누'라 표현할 정도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희경루는 1533년 소실됐다가 1534년 신축된 다음 또다시 1866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광주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희경루를 중건하기 위해 200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18년 공사에 돌입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철저한 고증을 위해 희경루 중건 자문위를 운영해왔으며, 명종 때(154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희경루 '방회도(榜會圖·동국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보물 제1879호)'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중건할 계획이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희경루와 아시아문화전당, 광주공원 등을 연계한 지역 무형문화재 공연, 각종 문화공간을 창출해 역사문화 도시 광주를 알리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광주 대표 누각으로 되살려 시민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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