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썰기학교 인기 "입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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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썰기학교 인기 "입학하세요"
  • 도시일보
  • 승인 2021.06.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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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어썰기학교에 입학하세요"…신부·귀촌귀어 부부 등 입학 '인기'

홍어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홍어썰기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신안군은 제2기 홍어썰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부터 10월26일까지 5개월간 신안군관광협의회 흑산지회에서 운영된다.

제2기 홍어썰기학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48명이 신청해 이 중 15명이 수강생으로 최종 선정됐다. 주요 과정으로는 홍어의 전문적인 해체, 손질, 썰기, 포장법이며,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총 12회로 운영된다.

이번 수강생 중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흑산성당 신부님, 귀어귀촌 부부, 다문화가정 주부 등 홍어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도 입학했다.

올해에는 평가를 거쳐 민간자격증까지 부여할 계획으로 현재 민간자격 등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수료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홍어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이번 교육에 필요한 홍어는 신안군수협에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조해 금어기 시작 전에 100마리를 확보했다.

한편, 홍어썰기학교는 신안군에서 지원하는 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령화로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했다.

신안 홍어는 연간 최대 330여t이 잡히며, 올해에도 331t이 생산돼 46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금어기(6월1일~7월15일)가 종료되면 홍어잡이 조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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