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인플레 우려... 정부 "하반기 안정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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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인플레 우려... 정부 "하반기 안정화 될 것"
  • 도시일보
  • 승인 2021.06.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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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커지는 인플레 우려…정부 "하반기에는 안정"

무섭게 물가가 치솟고 있다. 계란값에 이어 기름값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파, 마늘, 소·돼지고기 등 먹거리 물가까지 뛰면서 2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당분간 전체적인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연간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는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 요인이 크게 작용했고, 하반기부터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물가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4월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3%, 2.6% 뛰었다.

지난 2018년 11월(2.0%) 이후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가 이어진 건 2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2%대 상승률을 유지한 바 있다. 

최근 물가 흐름은 석유류(23.3%)와 농축수산물(4.0%)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두 품목의 지난달 물가 기여도는 1.8%포인트(p)에 달한다. 전체 물가 상승률(2.6%)에서 70%가량을 차지했다는 뜻이다. 지난 4월의 경우 이 수치는 1.5%p로 65%의 기여도를 보였다.

특히, 석유류는 지난해 5월 저점(-18.7%)을 찍었던 기저효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0.5달러에서 66.3달러로 2배 넘게 뛰었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55원에서 1541원으로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봄배추, 조생양파, 봄대파 등 봄작형 채소류 출하로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달에 비해 농산물(17.9→16.6%), 축산물(11.3→10.2%), 수산물(0.6→0.5%) 등에서 모두 가격 상승 폭이 줄었다. 주요 품목으로 봐도 파(-23.3%), 양파(-29.9%), 배추(-14.7%) 등의 가격이 내렸다. 하지만 파(130.5%), 마늘(53.0%), 달걀(45.4%), 고춧가루(35.3%), 쌀(14.0%), 돼지고기(6.8%) 등이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행히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가 일부 완화되면서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2분기(-0.1%)보다 3분기(0.6%), 4분기(0.4%)에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컸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기저 요인이 조금씩 빠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의 경우 5월(-0.3%)에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한 이후 6월(0.0%)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8%), 한국개발연구원(KDI·1.7%) 등 국내외 주요 전망 기관들도 올해 소비자물가가 2%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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