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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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 기획전
  • 도시일보
  • 승인 2021.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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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 광주극장 기획전…8편 상영

광주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광주극장'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독립영화 기획전을 선보인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낫아웃'을 비롯한 8편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한국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획전 기간은 3일부터 17일까지 약 보름간이다.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3일 개봉)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가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을 위해 체중을 늘리고 야구 학원을 다니며 캐릭터를 완성시킨 주연 배우 정재광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까치발'(3일)은 딸의 까치발이 뇌성마비의 징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권우정 감독의 불안과 고뇌를 솔직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화 '둥글고 둥글게'(9일)는 1980년 광주부터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의 역사적 공간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흔적으로 교차되며 장민승 감독의 연출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깊이 있는 선율이 어우러진 공연융합영상 프로젝트 작품이다. 

개봉 11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4회 특별상영된다. 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연배우 공승연은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16일에 상영되는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영화 '청춘 선거'(17일)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정치 경험이 전무한 만 32살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 고은영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17일)은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어가며, 보다 나은 여성으로서의 삶을 위해 페미니즘 다이어리를 함께 쓰자고 제안하는 본격 페미니즘 다큐멘터리이다. 

이 밖에도 김조광수 감독과 '자이언트 펭TV'의 염문경 작가가 협업으로 완성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의 로드쇼가 5일 오후 5시 광주극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하늘'과 '봉식'이 각자의 방식대로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로드쇼는 오는 24일 정식 개봉에 앞서 열리며 김조광수 감독과 염문경 작가, 이홍내, 정휘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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