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어디까지 오르나? 반토막 이후 간간히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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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어디까지 오르나? 반토막 이후 간간히 회복세
  • 도시일보
  • 승인 2021.06.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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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사모은다는 금, 어디까지 오를까

올들어 반토막 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금값이 계속 반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 고점까지 오르기엔 쉽지 않아보인다. 

인플레이션을 헤지(hedge)하려던 수요가 금으로 돌아서고 있어 최근 국제 금 시세는 온스 당 1986.52달러로 전일 대비 0.02% 올랐다. 지난 1일에는 1916.08달러를 기록하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금 시세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올들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특히 지난 1월6일 1944.97달러를 기록했고 이후 1900선을 밑돌더니 심지어 16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g당으로는 지난 3일 금 시세는 6만7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6만7990원) 대비 0.21%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올초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지난 1월4일(6만6910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6만843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올들어 최고치다. 

금값은 지난해 8월 역대 최고치인 7만8440원까지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금으로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물 금 가격은 지난해 들어서 8월까지 30% 넘게 급등했는데, 이는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당시 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말 금 시세가 고점을 찍고 소폭 하락할 당시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에 대한 고민이 커질지 모르지만 여전히 금은 매력적"이라며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이전보다 줄었지만 방향성 측면에서 내년 상반기에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의 상승 전망과 달리 금값은 점차 하락해 올초 3월31일 기준 6만14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다. 그랬던 금값은 다시 반등하더니 올들어 최고치도 돌파했다.

투자업계는 이 같은 반등세를 암호화폐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도 풀이했다. 

올들어 급등했던 암호화폐는 검은수요일이라 불리는 지난 19일 이후 하락세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치(8148만7000원)까지 올랐지만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규제 움직임 등에 한달여 만에 반토막 수준까지 하락한 셈이다.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율적인 헤지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비트코인 신탁으로 자금 유입이 빠르게 전개됐다"면서 "이달들어 비트코인 신탁의 자금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금 상품으로는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 최근 비트코인으로 옮겨갔던 인플레이션 헤지용 금 투자 수요가 돌아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암호화폐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금 투자가 확대될 개연성이 높지만 올해 하반기 미 연준의 스탠스 전환을 고려하면 전고점 경신 가능성은 낮다"며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와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한 뒤 중장기적으로 온스 당 1600~1950달러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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