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열대야 관측…지난해보다 14일 빨라
지난 5일 밤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제주 지역에 올해 여름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정체전선이 지나면서 최저기온은 26.5도로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4일 빠른 것이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과 고산, 성산 지역에서 밤사이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최저기온이 각각 25.0도, 25.2도, 25.0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이란 전날 밤(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오전 9시) 까지의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위치하면서 남남서풍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밤사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전역에 밤기온이 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 5일 오후 낮 최고기온은 31.2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됐다.
이날 제주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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