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황매산 수목원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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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황매산 수목원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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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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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100m 황매산 수목원, 5도 낮은 별유천지비인간

한 여름 철 휴양 여행으로 갈만한 곳은 어디일까. 경상남도 합천군에서는 여름철 힐링 여행지로 황매산 수목원을 꼽는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수목원은 2018년 11월 문을 연 이래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휴양림으로 자리잡았다. 

경남 서북부 산간내륙에 위치한 황매산 수목원은 해발 750~1100m에 조성이 되어 있어 한여름철에 합천읍보다 5도가량 기온이 낮아 쾌적하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수목원에는 약 2000여종의 야생화와 동식물들이 있는데, 특히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음지식물원도 있다.

그늘에서도 살 수 있는 음지식물은 양지식물에 비해 호흡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고 잎이 넓고 얇으며 그 수가 적다. 버드나무 숲 그늘 아래로 덩굴개별꽃, 산자고, 선괭이눈 등 80여 야생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목원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 넓게 퍼진 풀냄새와 나무냄새의 상쾌함을 온전히 들이마실 수 있다.

이곳에 오면 나무 탐방로를 따라 시원한 숲속길을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에 이르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황매산의 풍경은 산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종이비행기 모양의 전망대(해발 760m) 한가운데서 고개를 조금만 들면 높은 고도를 실감하며 하늘을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른 황매산 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장관이다.

황매산 수목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들도 있다. 숲 속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나무 놀이터는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나무놀이터의 목재는 로비니아(아까시나무)로 방부 및 약제 처리를 전혀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원목 그대로인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황매산 수목원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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