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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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나올까?
  • 도시일보
  • 승인 2021.07.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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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잘 꿰고 거침없는 질주…황선우, 메달까지 닿을까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무대 생애 첫 레이스인 25일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단추를 잘 꿴 황선우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전체 1위라는 순위도 대단하지만 2010년 11월16일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의 종전 한국기록을 0.18초 앞당겼다는 것으로도 주목할만하다. 

새로운 세계 주니어기록이기도 했다. 황선우의 18번째 생일은 5월21일이었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은 해당해 12월31일까지 세운 기록을 주니어 기록에 포함시킨다. 

황선우는 26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는 1분45초53을 기록해 2조 5위, 전체 6위에 올라 준결승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뒤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전력을 다했다. 한국신기록까진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 만족스러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출발이 좋았다. 내일있는 결승까지 기세를 몰아 잘 해봐야할 것 같다"며 "상승세를 탄 것이라고 봐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수심 3m 수영장에 충분히 적응했기에 한국신기록 작성도 가능했다.

수심 3m의 수영장에서 레이스를 펼친 경험이 계영 영자로 나선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유일했던 황선우는 도쿄 입성 후 적응에 공을 들였다. 특히 스타트 훈련에 힘을 쏟았다. 

황선우는 "도쿄에 온 뒤에 스타트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며 "이제 수심 3m 수영장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를 밟은 황선우는 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편, 한국 수영 역사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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