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불회사, 연말까지 치유여행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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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불회사, 연말까지 치유여행 떠나
  • 도시일보
  • 승인 2021.08.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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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상·산책'…천년고찰 불회사 치유여행 연말까지 

천년고찰 중 하나로 알려진 나주 불회사의 심신 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천년동안 자연 속에서 옛것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나주 불회사는 가을철에 찾아가기에 좋은 고찰이다.  최근 이곳에서 진행하는 심신 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22일 나주 불회사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마련한 '나만의 치유(힐링)여행' 산사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호응을 받아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밝힌 것. 

프로그램은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차와 명상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주고, 비자나무 군락과 야생차 밭이 어우러진 숲길 산책을 통해 안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남 나주시 다도면 덕룡산 자락에 자리한  불회사(佛護寺)는 서기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회사는 산림청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할 만큼 가치가 높은 '비자나무·차나무 숲'을 품고 있다.

특히 사찰 차나무 군락지는 한국 다도의 중흥을 이끈 초의선사가 즐겨 마신 차나무가 현재까지도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이 차나무 때문에 사찰이 소재한 곳의 지명이 '다도(茶道)'가 됐다.      

이처럼 오랜 역사성을 간직한 산사에 머물며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고민을 덜고, 나를 깨우는 명상은 큰 위로를 선사한다. 

8월에는 나주의 근현대사를 품은 고택이자 복합문화공간인 '3917마중'과 연계해 고국을 찾은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민족의 얼과 불교문화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불회사는 지난해 11월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에 문을 연 국립나주숲체험과도 협력해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불회사 주지인 철인스님은 "앞으로도 사찰을 찾는 많은 분들이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깊은 성찰을 통해 활기찬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불회사 전통산사문화재 체험은 사찰 종무소(061-337-3400)로 문의하거나 누리집(http://bulhoesa.org)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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